20200415
가지소고기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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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소고기 (뭐였지 안심이었나), 가지, 파프리카, 토마토소스
먹어보니 소고기와 가지는 많을수록 좋은 것 같고 파프리카는 너무 많으면 향 때문에 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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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방법
가지는 썰어서 소금간을 미리 해놓는다.
면은 아래 과정과 별개로 삶는데, 물에 소금을 넣는다.
소고기를 굽는다.
소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소금간을 한 가지를 넣고 볶는다.
가지가 숨이 좀 죽나 싶으면 파프리카를 넣어 괴롭힌다.
파프리카도 숨이 좀 죽는다 싶으면 토마토소스를 넣어 숨을 못 쉬게 한다 에잇
아마 이 정도 했으면 거의 면이 다 익을 쯤 됐을텐데 그렇지 않더라도 불을 좀 줄여서 졸이면서 토마토소스가 재료에 충분히 스밀 수 있도록 한다.
면이 다 삶아졌으면 섞는다.
담는다.
맛있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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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의
이제 기억력이 안 좋아져서 재료가 왜 이렇게 남았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어렴풋이 기억하기로는 한 번에 왕창 장을 봐왔고, 가지는 두 개 들이로 팔았기 때문에 그 중 하나를 파스타에 쓴 것이다.
파스타는 이것저것 넣어도 대충 맛있기 때문에 재고 정리에 좋다.
가지는 예전에도 해먹어본 적이 있는데, 기름을 잘 먹고 특히 소고기와의 궁합이 좋다.
면을 삶을 때 소금을 넣는 이유는 실제로 면이 소스에 뒹구는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간을 미리 해놓기 위함이다.
파프리카는 여러 가지 볶음 요리에 잘 어울리는 재료지만 너무 익히지 않았을 경우 파프리카 특유의 아삭함과 향이 있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어떤 요리를 할지에 따라 넣는 순서를 다르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파스타의 경우 소고기, 가지와 파프리카 향이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좀 오랫동안 삶았다.
소고기는 오래 구우면 질기다고 알고 있지만 거짓말이다 덜 구워도 맛있고 오래 구워도 맛있다 (증인 두 명 확보)
특히 소금에 절인 가지와 파프리카, 토마토소스가 계속해서 물기를 공급해줬기 때문에 오래 조리해도 소고기가 쉽게 타지 않고 오히려 간이 잘 베어 맛이 있었지 않았나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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