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고 먹은 것과 놀고 먹을 것/그림

장난감 친구들과 기린

루룰루 2020. 5. 20. 02:10

 

 

.

제작 과정

툴: iPad Pro 10.5" (2세대)

드로잉 앱: Procreate

브금: 루룰루 - 3

.

무엇을 그려볼까에 대한 고민이란 마치 코딩할 때 변수명을 어떻게 할까만큼이나 고민이 되는 일이다.

그러다 문득 떠오른 것이, 우리 꼬마는 어렸을 때부터 슐라이히 Schleich 장난감이 몇 개 있었고 여태까지 역할 놀이할 때 잘 써먹어왔는데, 아마 시간이 지나면 그것들은 애물단지가 될 것이고 결국 어딘가 쳐박힐 것인데, 어렸을 적의 기억을 나중까지 가져갈 수 있을만한 방법으로 그림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생각보다 웅장한 느낌을 바랐고 그래서 문명을 가지고 브금을 만들어봤으나 어설픈 그림 실력과 웬 요상한 편곡으로 인해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쳤다.

.

영상의 마지막 부분은 우리 꼬마의 친구들

.

나중에 꼬마가 봤을 때 아 내가 예전에 많은 사랑을 받아왔구나 생각이 들면 얼마나 좋을까

반응형

'놀고 먹은 것과 놀고 먹을 것 > 그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빛과 고래  (0) 2021.01.10
뒷모습  (0) 2020.06.06
기린  (0) 2020.05.03
고래와 아이 - 그리는 과정  (0) 2020.04.17
컬러링 습작 - 고래와 아이  (0) 2020.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