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볼 것/수첩

라미 s펜 구매 및 사용기

루룰루 2021. 1. 22. 02:53

뚜껑을 열면 s펜. 닫으면 몰라
s펜 버튼

갤럭시탭의 기본 s펜에는 기존 노트 시리즈와 같이 끝에 고무팁이 달려있는데, 사실 s펜은 고무팁, 플라스틱팁의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서비스센터에서 플라스틱팁을 별도로 구매할 수 있지만 플라스틱팁만은 팔지 않고 펜 분리를 위한 집게와 고무팁, 플라스틱팁 1종씩, 총 2개의 펜촉을 한 구성이기 때문에 원하지 않아도 두 종류의 펜팁을 모두 구매해야 한다.

몇 달 간 갤럭시탭s7+를 사용하면서 힐링실드의 블루라이트 차단 종이질감 지문방지 필름 (https://smartstore.naver.com/healingshield/products/4596785862?NaPm=ct%3Dkk74wlzf%7Cci%3Dcheckout%7Ctr%3Dppc%7Ctrx%3D%7Chk%3D0f9b5fc97c76fab0599c65b9eea5747b2d24d5d9)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종이질감 필름은 필기감을 위해 표면이 거칠거칠하게 되어 있는데, 내가 종이에 쓰는 것 같은 필기감을 위해 사용한 플라스틱 펜팁은 지나치게 빨리 닳는다는 것이었다. 고무 펜팁은 종이질감 필름에는 말랑말랑한 느낌이 별로일 뿐더러 마찰이 너무 강해 필기 혹은 그림 용도로 사용이 어려웠다. 결과적으로 플라스틱 펜팁만 벌크로 구매 (https://smartstore.naver.com/metal-land/products/4672536100?NaPm=ct%3Dkk756otu%7Cci%3Dcheckout%7Ctr%3Dppc%7Ctrx%3D%7Chk%3Dddf006ce974f02efcf8c9413f2107851bc90fdbd)해서 사용하곤 했었는데, 기분 탓인지는 모르지만 정품 펜팁은 필기감은 괜찮았지만 너무 빨리 닳는 것이 눈에 보여서 쓰는 것이 조심스러웠고, 호환용 펜팁은 필기감이 미세하게 거친 느낌이 들어 사용감이 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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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 s펜 (스모키 블랙)을 새제품으로 당근마켓에서 구해서 사용을 시작했는데, 검색해본 사용기들과 공감되는 점도 있었고 다른 생각이 드는 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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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립감은 최고. 기본 s펜과 비교하는 것이 미안할 정도다. 정말 펜으로 쓰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2. 당연하지만 기본 s펜으로 사용이 가능한 에어 엑션 등의 부가 기능은 사용할 수 없다. 이걸 왜 생각을 못했을까. 필기와 펜 버튼+접촉을 이용한 지우개 기능만 사용이 가능하다.

3. 여러 사용기에서 s펜 버튼이 펜과 손이 닿는 지점보다 위에 있어 불필요한 s펜 버튼을 누르는 것을 피할 수 있다고 하던데, 그림을 그리는 용도로 쓰고 지우개를 위해 s펜을 자주 누르는 입장에서 s펜 버튼을 누르기가 힘든 경우가 잦다. 파지되는 부분이 그립감을 위해 삼각형 모양으로 되어 있는데, 그 중 한 면에 버튼이 붙어 있고 그 세 면은 서로 모양으로 구분할 수가 없기 때문에 지우개를 쓰기 위해 눈으로 보고 살살 돌리는 동작이 잦다. 이건 좀 불편한 점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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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필기감만으로도 구매의 이유는 충분히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새 제품을 사기에는 가격이 조금 있고 미개봉 중고로 구할 수 있으면 최선의 선택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은 것이, 미개봉 중고품은 당근마켓이나 중고딩나라에 올라오는 족족 빠르게 거래되더라.

 


210225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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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기본 s펜 (0.7mm)보다 1mm 펜촉의 라미s펜이 지문방지 필름에서 마모가 훨씬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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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지하는 플라스틱 부분이 장시간 사용하다보면 풀려서 조여줘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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